영국의 최대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힐(williamhill.com)이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선제골을 넣는다면 '원샷원킬' 박주영(25, 모나코)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1위, 1승, 골득실+2)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2위, 1승, +1)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윌리엄힐은 16일 기준으로 한국-아르헨티나전 '첫 골 주인공(First Goalscorer)' 중 한국 선수 배당기준률을 박주영(12/1) 이동국, 이승렬, 김보경(이상 14/1) 안정환, 염기훈(16/1) 박지성, 이청용(20/1) 순으로 책정했다.

박주영의 첫 골에 1만 원을 베팅하면 12만 원, 이동국-이승렬-김보경은 14만 원, 안정환-염기훈은 16만 원, 박지성-이청용은 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배당이 낮을수록 득점 확률이 높아 박주영이 첫 골을 기록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
박주영은 비록 조별리그 1차전 그리스전에서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허정무호 출범 후 가장 많은 9골을 뽑아내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어 여전히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히고 있다.
박주영은 "동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항상 이기자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아르헨티나도 꺾어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단 윌리엄힐은 박주영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11/4) 곤살로 이과인(10/3) 디에고 밀리토(7/2)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스, 마르틴 팔레르모(이상 4/1) 막시 로드리게스(11/2) 앙헬 디 마리아(6/1) 하비에르 파스토레(15/2) 후안 베론(9/1)의 첫 골 확률을 더 높게 봤다.
양 팀 모두 무득점일 가능성도 9/1이다. 또 경기 결과도 아르헨티나승(4/11) 무승부(7/2) 한국승(8/1) 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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