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 오카나초로 네덜란드전서 승점 탈취"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16 12: 49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인 카테나초와 비견된 오카나초로 네덜란드전에서 승점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카메룬을 1-0으로 격침시켰고, 오는 19일 더반 스타디움에서 덴마크를 2-0으로 꺾은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일본 스포츠닛폰은 16일 "오카다 감독, 오카나초로 네덜란드에 승점 탈취"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은 카메룬전에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을 네덜란드전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오카다 감독은 "상대 수비들이 볼을 자유롭게 가지면 세밀한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선수들이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수비의 볼배급을 막기 위해 블록을 만들어 막는 작전을 도입한다"고 썼다.
일본은 지난해 9월 홈에서 네덜란드와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쳐 후반 중반까지 0-0으로 맞섰지만 후반 24분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의 선제골을 필두로 웨슬리 스나이데르(레알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AC 밀란)에 연속골을 내줘 0-3으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스포츠닛폰은 "지난해 네덜란드를 맞아 후반에 스태미너가 떨어져 0-3으로 패했다. 예전 실패를 본보기 삼아 이번에는 카메룬전의 4-2-3-1 포메이션 혹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전의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협동수비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견고한 수비를 축으로 카메룬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3시즌간 네덜란드 프로축구 1~2부리그에서 26골을 몰아친 혼다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유럽예선에서 단 2골만 허하며 최소실점을 기록한 팀이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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