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가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유노윤호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드라마 '맨 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를 한 유노윤호는 '궁'을 통해 뮤지컬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유노윤호는 "뮤지컬로는 첫 인사를 드리는 건데 많은 분들이 와줘서 감사하다. 많은 스태프, 배우들이 함께 해서 기분이 좋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워낙 다들 잘하시는 분들이라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뮤지컬에는 처음 도전하는 만큼 부담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항상 여러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싶고 춤과 노래, 연기가 삼위일체가 돼 여러분들에게 희노애락을 전달하는, 뮤지컬의 깊은 매력을 느낀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극중 황태자 이신 역을 맡았다. 실제로 이신과 비슷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실제 이신과 비교해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이신이 전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사랑을 받지만 일탈을 꿈꾸는 고독한 청년인 것처럼 나 같은 경우도 여러분들에게 유노윤호를 보여주면서 정윤호라는 이름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는 신이가 그렇게 까칠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법이 서툴 뿐 마음은 따뜻하다. 그런면이 나와 닮지 않았나 싶다.(웃음) 내안의 이신과 차차 닮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궁'은 이번에 뮤지컬로 다시 탄생하게 됐다. 9월 8일부터 10월 24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이신 역으로는 유노윤호 외에 김동호, 런이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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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