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골' 지윤남, '인민 복근' 화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16 15: 39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 골을 터뜨린 지윤남(34, 4.25축구단)의 탄탄한 근육질 복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윤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G조 1차전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왼발 강슛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팀 내 최고참인 지윤남은 세대교체의 바람에도 제 자리를 지킬 만큼 코칭스태프와 후배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지윤남은 팀 내에서 정신적 지주에 가깝다.

특히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지윤남은 브라질의 같은 배번(8번)을 가진 질베르투 실바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상의를 탈의, 복근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4살의 나이에도 불구,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지윤남에게 네티즌들은 ‘인민복근이다’ ‘북한의 짐승남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에 1-2로 패한 북한은 오는 21일 포르투갈,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죽음의 G조’ 나머지 2,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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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하네스버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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