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가 18세 등급을 확정했다.
여름 극장가의 한국영화 대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이끼'가 '18세 관람가'로 관람등급을 확정하고 본격 개봉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윤태호 작가 원작 웹툰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들이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겨질지에 원작팬들은 물론, 영화계 안팎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에서 18세 관람가 확정 소식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사실 18세 관람가 등급은 10대 팬들 확보가 15세 관람가 등급에 비해 어렵다. 15세 등급이 흥행을 위해 나은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에 강우석 감독은 "단 한 컷의 수정도 없다"라며 "애초 15세다, 18세다 라는 수위를 염두에 둔 장면은 단 한 컷도 없기에 수정은 있을 수 없다. 15세 관람가로 더 다양한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다면 좋지만 18세 관람가는 영화 '이끼'의 개봉상황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며 관람등급 확정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입장을 표명하는 동시에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끼'는 30년간 은폐된 마을을 찾은 낯선 손님(유해국)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이장 천용덕(정재영) 등 마을 사람들 간의 숨막히는 대립을 그린 서스펜스. 내달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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