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칠레 보세주르, 온두라스전 MOM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6 22: 43

칠레의 레프트 윙어 공격수 장 보세주르(26)가 온두라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칠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넬스프루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H조 첫 번째 경기 온두라스전에서 전반 34분 장 보세주르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결승골로 보세주르는 경기 후 FIFA가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보세주르는 전반 34분 빠른 스피드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온두라스 중앙 수비수의 실수를 이끌어 냈다. 칠레의 측면 수비수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오른쪽에서 땅볼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온두라스 수비수가 걷어 낸다는 것이 보세주르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된 것이다. 
보세주르는 후반 3분 빠른 스피드로 온두라스 수비의 뒷 공간을 파고드는 등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보세주르는 체력이 강한 레프트윙이다. 발재간과 스피드가 뛰어난 보세주르는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2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보세주르는 2008~2009 시즌 칠레리그의 데포르티보 히긴스에서 34경기에 출전 13골을 기록하며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에 의해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작년부터는 멕시코리그의 아메리카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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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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