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한화 유원상, KIA 상대로 3전4기 성공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7 00: 25

유원상이 KIA의 상승타선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인가.
유원상은 올해 KIA를 상대로 재미를 못봤다. 3경기에 등판했으나 2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4.5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는 성적표. 타선지원이 여의치 못했다는 말일 수도 있다. 이번 4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추세도 기복이 있다. 4연패를 당했지만 최강 SK를 상대로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LG에게  5회를 버티지 못하고 6실점했다. KIA의 물오른 타선을 상대로 어떤 피칭내용을 보이는지 팀의 희비가 달려있다.

KIA는 사이드암 전태현이 선발등판한다. 한화와는 인연이 좋다. 지난 5월5일 광주에서 한화르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투수로 전환한 이후 첫 승의 제물이 바로 한화였다. 이번 등판을 통해 한화의 킬러로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타선은 KIA가 상승세에 올라있다. 공격집중력이 뛰어났다. 3경기 득점이 24점에 이른다. 앞선 2경기에서는 나란히 12안타씩 날렸다. 김상현이 가세하면서 확실히 타선이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김선빈과 안치홍도 매서운 타격을 한다. 유원상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는 경기이다.
반면 한화는 9경기째 두자리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KIA와 앞선 2경기에서는 각각 7안타와 5안타에 불과했다. 김태완 최진행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침묵을 지켰다. 전태현을 상대로 중심타선의 힘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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