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2년 만에 WC 조별리그 패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7 00: 56

스위스에는 사상 첫 패배
'무적 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2년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7일(한국시간) 새벽 더반의 모제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H조 1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후반 8분 겔손 페르난데스(24, 생테티엔)에게 결승골을 내누고 0-1로 패배했다.

스페인이 최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배한 것은 1998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인 나이지리아전(2-3)이었다.
당시 스페인은 이후 파라과이와는 0-0으로 비겨 마지막 경기였던 불가리아전에서 6-1로대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한 바 있다.
스페인은 2002년 한국-일본 대회와 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후반 16분 부상에서 회복 중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의 첫 경기 패배는 남아공월드컵 최대의 이변이다. 스페인은 스위스와 역대 전적에서 15승 3무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던 터라 이날의 사상 첫 패배가 더욱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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