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스페인과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스위스가 A매치 19경기 만에 스페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스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제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H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후반 7분 젤손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지난 1925년 6월 1일 베른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스페인을 상대로 A매치 1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스위스는 지금까지 스페인을 상대로 18전 3무15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기 때문.

특히 스위스는 스페인을 상대로 최근 1989년과 1994년 1-2, 0-3으로 2연패를 당한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스위스는 향후 칠레, 온두라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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