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설욕을 다짐했다. 장원삼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올 시즌 롯데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방어율 5.73)를 거둔 장원삼은 지난 5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뒤 2연패에 빠졌다. 쓰라린 패배를 안겨준 팀에 호투로 복수할 태세.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만큼 팀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뒤진 상황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뒷심을 발휘한다.

타선 또한 상승 무드를 타고 있어 3연전 독식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8개 구단 최고의 필승 계투조는 든든한 지원군이 아닐 수 없다.
13일 사직 한화전에서 패한 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7승 4패(방어율 4.52)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최근 5경기를 통해 4승 1패(방어율 4.34)로 쾌조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의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타선 지원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계투진의 잇딴 난조 속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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