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런, 유노윤호 이어 뮤지컬 '궁' 주인공 낙점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6.17 09: 57

가수 런이 뮤지컬 ‘궁’에 황태자 ‘이 신’역으로 전격 발탁돼 뮤지컬 배우로서 설레는 첫 걸음을 시작한다. 
뮤지컬 ‘궁’은 8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 아래 어느 날 황태자비가 된 평범한 여고생 채경과 황태자 이 신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궁’은 지난 2004년 드라마로도 제작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4년이 지난 2010년 창작 뮤지컬로 제작소식이 알려지며 팬들과 뮤지컬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노윤호, 뮤지컬 배우 김동호와 함께 황태자 ‘이 신’역에 이름을 올린 런은 본업인 가수 활동 외에 뮤지컬을 비롯한 연기 경험이 전무함에도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런은 오디션 과정에서 발견돼 캐스팅된 케이스다. 런은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OST에서 함께 작업을 해 인연을 맺은 뮤지컬 ‘궁’의 음악감독인 하울 감독의 적극적인 제의로 정식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런은 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주지훈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연출자, 프로듀서 등 뮤지컬 ‘궁’의 전 스태프들의 만장 일치로 유노윤호에 이어 두 번째로 황태자 ‘이 신’에 캐스팅 됐다는 후문이다. 
런의 소속사 측은 “런은 캐스팅 소식을 전해들은 후 소속사 측에 먼저 준비 중이었던 앨범 발매를 미뤄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이번 작품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런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뮤지컬 ‘궁’은 9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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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엔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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