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시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에프엑스’ 엠버가 과감한 스타일 변신을 통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외모와 스타일로 일명 ‘언빠’(언니지만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동생팬)와 ‘누니’(누나이고 싶은 언니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한 엠버는 배우 이준기와 샤이니 종현 등 꽃미남을 연상케 하는, 중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이들이다. 그런 그녀가 최근 웨이브가 많이 들어간 헤어스타일과 섹시 메이크업 등 스타일 변신을 통해 숨겨진 여성스러움을 조금씩 내비치며 남성미와 여성미가 공존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새 노래 ‘누에삐오’로 컴백한 에프엑스의 엠버는 과거 눈을 거의 가리다시피 했던 길고 까만 앞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웨이브와 함께 밝은 색을 입힌 업스타일로 확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짙은 아이라인 외에는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었던 메이크업은 밝은 색의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펄 느낌으로 눈에 포인트를 주는 등 눈에 띄게 화려해 졌다.

이러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포토샵으로 긴 머리를 그려 넣은 엠버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짧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보이시한 엠버의 사진이 긴 머리와 아이라인만으로 청순하고 여성스럽게 변모한 것. 이를 보고 일부 네티즌들은 “엠버 역시 여자다. 긴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 “한번 길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그러나 엠버의 매력은 여전히 보이시함을 빼놓을 수 없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부터 카리스마 있는 눈빛, 날렵한 턱 선과 단단한 느낌의 콧대 등 외모에서 풍기는 면모와 짧은 헤어스타일, 검은색 가죽과 메탈이 주를 이루는 패션과 액세서리는 엠버의 보이시함을 마초적인 남성미로까지 끌어올리며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V라인, 계란형 등이 전무한 요즘 아이돌과 달리 엠버는 둥글면서 턱 선이 뚜렷한 얼굴형과 함께 크고 높은 콧대를 가지고 있어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거기에 여성미를 주는 둥근 눈매와 도톰한 입술, 작고 마른 체구와 하얀 피부가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면서 예쁜 남자, 또는 꽃미남이라는 중성적인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백권 원장의 말에 따르면 엠버는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유난히 턱 선이 살아있고 얼굴 중심에 있는 코가 크고 높은 편이다. 턱 선과 코는 남성미를 대표하는 부위로 엠버는 데뷔시절 얼굴의 1/3을 가리는 헤어스타일로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눈은 가리고 날렵한 턱 선과 오뚝하고 큰 코를 부각시켜 더욱 보이시해 보이게 스타일링 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