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화제와 논란 속 20만 동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17 10: 35

최근 다시금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개봉 한 달여만에 관객 20만여명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게 따르면 지난 달 13일 개봉한 '시'는 17일 오전까지 전국 20만 4330명을 동원했다.
얼마 전 폐막한 제 63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다시한 번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시'는 이로써 개봉 한 달 여만에 전국 20만명을 넘게 모았다.

최근 '시'는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이 '칸으로 간 0점 영화'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마스터영화제작지원 사업심사에 지원한 '시'가 심사위원 중 1명에게 0점을 받은 사건을 보도해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이어 영진위가 "규정상 맞이 않았을 뿐, 부당평가는 왜곡"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이에 '시'의 제작사와 영화제작사협회는 "영진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갈등이 점입가경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여주인공 윤정희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그녀의 러브스토리와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50여개 스크린에서 교차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시'를 둘러싼 영화계 안팎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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