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자전거 장점 살린 몬테규, 'MTB 최강자' 노린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17 12: 33

자전거 열풍이 거세다. 친환경 스포츠와 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출퇴근용이나 레저 스포츠로 자전거 타기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있는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의 수요에 발맞춰 로드바이크, 묘기용 BMX, MTB, 미니벨로 등 다양한 자전거가 연이어 출시된다. 특히 MTB는 거친 산악지형을 누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크게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MTB도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제품의 특장을 잘 살려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몬테규코리아(www.montaguekorea.com)가 그곳이다. 미국 몬테규사의 국내 총판인 몬테규코리아는 접이식 MTB를 선보여 동호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하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MTB 브랜드로 통할 정도이다. 미국 자동차 회사인 GM사로 라이선스를 획득한 허머와 미 특수부대가 사용한다는 파라트루퍼 등이 가장 잘 알려진 몬테규코리아의 제품이다.
우선, 몬테규 자전거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잡아 끈다. 허머와 파라트루퍼는 군수용 제품답게 기본 프레임이 묵직하고 독특한 색이 더해져서 단단한 인상을 준다. 보기에도 튼튼해 보이는 데다가 미니벨로에서만 볼 수 있는 접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접이식 자전거는 보관과 이동의 장점을 위해 접이식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MTB에서는 내구성과 강성을 보장받지 못해서 그 동안 접이식 구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몬테규가 미군과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접히면서도 프레임의 강도를 유지하는 MTB를 개발하게 되었다.
 
몬테규의 파라트루퍼는 미 특수부대와 해병대 등에서 특수 임무에 운용되고 있다. 튼튼하면서도 군용 자동차나 낙하산 수송 등에서 간편하게 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몬테규코리아의 김만섭 대표는 “군수용으로 사용될 만큼 몬테규 브랜드 자전거의 내구성과 안정성은 최고이다. 일반 지형과 산악지형 등 어느 곳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다. 거기에다 접이식이라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더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몬테규코리아는 MTB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팀 허머 바이크(TEAM HOMMER BIKE)는 단일 메이커 자전거 동호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하기도 했다.
허머는 GM사와 라이선스가 만료 돼 더 이상 출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몬테규코리아에서는 허머말고도 미 군납용 파라트루퍼와 유럽식의 고급형 스위스바이크를 갖추고 있다. 현재 몬테규자전거는 전국소매숍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31)763-5925.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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