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에 복귀하는 유재석의 새 주말 프로그램에 1회 게스트로 출연하며 의리를 지킨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책임프로듀서를 맡은 남승용 CP는 17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효리가 유재석이 MC를 맡는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에 첫회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남 CP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이효리에게 섭외를 부탁했고, 이효리 역시 과거 ‘패밀리가 떴다’ 제작진과 유재석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흔쾌히 수락했다”며 “이효리는 고정 MC가 아닌 일회성 게스트로 첫 회에 출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효리는 MC로는 아니지만, 지난 2월 '패밀리가 떴다' 하차 이후 5개월 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패떴' 출연 당시 이효리와 유재석은 국민남매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다.
남 CP에 따르면,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는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지석진, 김종국, 하하, 리쌍의 게리가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2~3명의 고정 게스트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출연을 두고 막판 조율 중에 있다.
한편 유재석이 ‘패떴’ 이후 5개월 만에 SBS로 복귀하는 ‘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는 기존의 리얼버라이어티와는 차별화된 예능프로그램으로 게임쇼를 표방한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끝나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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