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솜이 가수 이효리에 이어 Mnet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케이블 채널 Mnet은 17일 Mnet의 얼굴 격인 ID모델로 이솜과 휘황, 김수인, 최유진, 정혜선 등을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썸머 브레이크’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Mnet의 채널 ID모델로서 문화 트렌드를 리드해가는 20대의 소통 채널로 거듭나는 Mnet을 표현한다.

이번 ID 광고는 ‘All about 20’s‘를 슬로건으로 20대의 문화를 3가지 키워드 ‘Music’, ‘Style’, ‘Love’로 정의, 자신만의 통통 튀는 개성을 가진 당찬 20대의 채널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광고에 활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주로 전시 영상에서 쓰이는 ‘프로젝션 래핑’을 도입,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판타지 세계를 그대로 표현해 냈다. 여기에 패션을 표현하는 옐로우, 음악을 말하는 블루, 사랑을 의미하는 핫 핑크 등 각각의 다양한 색상들이 모델과 조화를 이루며 발랄 상큼한 20대를 나타냈다.
지난 2008년 당시에는 대중문화 트렌드 아이콘이었던 이효리, 송승헌을 채널 모델로 전격 발탁해 ‘Beyond Music’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뮤직 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한 바 있다.
십대들의 음악 채널 이미지가 강했던 Mnet이 지난 이효리, 송승헌을 채널 모델로 해 20대에서 30대까지 시청층을 넓히는데 성공했다면, 이번엔 이솜을 통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20대의 워너비 채널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Mnet 김태주 팀장은 “세련되고 트렌디하면서도 무한 변신이 가능한 모델 특유의 이미지가 Mnet이 지향하는 채널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더욱이 이솜은 2008년 엠넷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체크 잇 걸’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돼 패션계에 정식 데뷔한 차세대 스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Mnet은 국내 유일의 음악 전문 채널로서 음악을 기본으로 앞선 안목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문화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며 “20대는 바로 그 문화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중심 세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슬로건으로 한층 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채널로 변모하게 될 Mnet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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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