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잉글랜드, '기저귀 효과' 로 우승 노린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7 16: 30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30, 리버풀)가 "대표팀에 아버지 된 후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선수들이 많아졌다. (일명 기저귀 효과) 그만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ANI는 "기저귀 효과가 잉글랜드 우승을 도울 것이다"(‘Nappy factor’ will help England win World Cup: Gerrard)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제라드는 "4년 전 월드컵에 비해 현재 팀에 아버지들이 많다. 선수들은 아버지가 됨으로서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으며 젊었을 때 밤새 즐겼던 파티를 그만 뒀다"고 말해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작년 11월에 첫 아들이 태어난 웨인 루니(25, 맨유)는 "아버지가 된 후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가정을 가진 후 심리적으로 안정됐음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루니 이외에도 존 테리, 조 콜, 마이클 케릭, 프랑크 람퍼드, 에밀 헤스키, 제이미 캐러거, 개러스 배리등 많은 아버지들이 있다.
제라드의 말대로 아버지가 된 선수들이 늘어난 점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완숙한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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