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임창정 같은 코믹-감동 연기 하고 싶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17 16: 30

개그맨 이수근이 배우 임창정처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7월 1일 개봉)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악당 럼펠의 보이스 더빙을 맡은 이수근이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슈렉 잡는' 악당 럼펠 역으로 목소리 연기한 소감을 들려줬다.
이날 이수근은 럼펠의 의상과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앵그리 위그'를 완벽히 갖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 연기 뿐 아니라 정극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이수근은 "영화를 해 보고 싶다. 재미있는 카메오 연기를 해 보고 싶다. 임창정 씨 같은 코믹하면서도 때로는 감동을 주는 연기를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서세원 선배의 젓가락에 카메오 출연했는데 아직 개봉을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슈렉'의 보이스 더빙을 맡은 이수근은 "제작사 드림웍스에서 한국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기대도 많이 하고 한편으로는 개그맨인데 잘 해날 수 있을까 걱정 반 우려 반이었는데, 그래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가 된다면 더욱 재미있는 캐릭터를 해 보고 싶다"라고 흐뭇한 마음을 표현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