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해 부상 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택근(30. LG 트윈스)이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경기 도중 교체되었다.
이택근은 17일 잠실 두산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초 수비 도중 허리에 근육통을 느껴 트레이너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미 허리 부상으로 인해 상당 기간 2군에 머물렀던 전력이 있는 만큼 LG는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이택근을 1회말 첫 타석을 앞두고 이병규(24번)로 교체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히어로즈의 중심 타자로 각광을 받았던 이택근은 지난해 12월 30일 현금 25억원과 포수 박영복, 외야수 강병우와 트레이드되어 L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1할9푼2리 3홈런 8타점 3도루(17일 현재)로 팬들의 짙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