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주말극 '결혼해주세요', '조금은 특별한' 대박 기원 고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7 17: 52

“우리 별 탈 없이 사랑하게 해주세요!”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가 “커플들의 사랑 완성”을 기원하는 특별한 고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결혼해주세요’ 고사는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세트에서 배우와 스태프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말을 책임질 가족극다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KBS 이응진 드라마 국장, 이강현 EP, 배경수 CP, 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를 비롯해, 연출자인 박만영 PD 등 스태프와 백일섭, 고두심, 이휘향, 이종혁, 김지영, 한상진, 오윤아, 이태임, 성혁, 이다인, 장정희 등 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대박을 기원했다.
‘결혼해주세요’에서 싱글대디 한경훈 역을 맡은 한상진은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사극톤으로 “방송을 주관하는 신령님께서 보살펴 달라”는 내용의 축문을 읽었다. 또한 명문대 교수 김태호 역을 맡은 이종혁은 극중 ‘코믹본색’의 모습과는 달리 ‘추노’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있는 목소리로 “드라마 대박나게 해주세요”를 외쳐 고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커플을 이룬 출연진들은 “드라마 속에서 모든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사랑하게 해달라”는 특별한 고사 기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고사의 하이라이트는 이응진 국장과 김종대(백일섭)의 동생 김종남 역을 맡은 장정희가 장식했다. 이국장은 “무엇보다도 출연자들의 노고가 크다”며 갑자기 배우들을 향해 절을 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맞절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고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장정희는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날 고사를 치르게 됐다”며 갑자기 대한민국 구호를 외쳐 참석자들이 모두 대한민국 구호를 삼세번 외치며 고사가 마무리됐다. ‘결혼해주세요’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세트촬영 뒤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응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유쾌, 상쾌, 통쾌한 가족드라마다. 명품 중견 연기자 백일섭과 고두심을 필두로, 연기파 배우 이종혁, 김지영, 오윤아, 한상진, 정수영과 막강 신인 성혁, 이다인, 이태임 등이 합류,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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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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