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요하네스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박선생' 박주영(AS 모나코)가 원톱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두드린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허정무 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1차전 그리스와 경기에 '박선생' 박주영(AS 모나코)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지난 4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서 아르헨티나전을 상정, 4-2-3-1의 전술을 사용했던 허정무 감독은 당시에도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워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 진영에는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중앙에서 공격 조율을 맡고 '염긱스' 염기훈(수원)과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이 측면에서 위치한다. 그리고 중앙에는 김정우(광주)와 기성용(셀틱)이 자리했다.
그리고 그리스의 공격을 막아낼 포백수비라인에는 이영표(알 힐랄)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오범석(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문장에는 그리스전에 이어 정성룡(성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 그리스전 베스트 11
FW= 박주영
MF= 박지성 염기훈 기성용 김정우 이청용
DF= 이영표 조용형 이정수 오범석
GK=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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