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 가시마)가 유로스포트가 선정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유로스포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본선 출전 32개국이 1경기씩 치른 가운데 포지션 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뽑았고, 박지성과 이정수는 각각 왼쪽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과 이정수는 그리스전에서 각각 추가골과 선제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공격수로는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미드필더로는 박지성, 메수트 외질(독일)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칠레) 시피웨 차발랄라(남아공)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아르투로 비달(칠레) 슈테판 그리히팅(스위스) 이정수, 마우리시오 이슬라(칠레)가 뽑혔다.

골키퍼는 빈센트 에녜아마(나이지리아)가 이름을 올렸고, 감독은 스페인을 1-0으로 격침시킨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선정됐다. 특히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은 칠레는 최다인 4명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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