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결승포' 나지완, "종범형 골반타격 조언 덕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17 20: 08

"종범형의 골반타격 조언을 받았다".
KIA 외야수 나지완(24)이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8번타자로 출전해 역전투런홈런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올렸다. 이번 대전 3연전에서 2경기연속 결승홈런을 날리는 등 공포의 8번타자로 활약했다.
2회초 2사후 3득점을 알리는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4-5로 역전당한 6회초 1사2루에서 한화 허유강을 상대루 중월투런아치를 그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1-1이던 6회초 2사후에도 좌월솔로포를 날려 이틀연속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후 나지완은 "작년 잘했고 올해 잘해야 된다는 심적 부담감 때문에 부진했다.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점차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경기전 종범형이 배트로 공을 맞히려고 하지 말고 골반을 이용해서 타격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 맞히지 못해 안넘어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전구장이 짧아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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