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기성용 화이팅이라고 했다".
방송 중 막간 인터뷰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구설수에 오른 이원석(23. 두산 베어스)이 경기 후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원석은 17일 잠실 LG전 도중 중계를 통해 남아공 월드컵 2차전 아르헨티나 전 결과를 묻는 가벼운 질문에 "아르헨티나가 3-1로 이길 것"이라는 방송 화면이 경기 도중 막간 인터뷰로 나와 팬들의 원성을 샀다. 가뜩이나 국가 대항전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반감을 살 수 있던 이야기.
경기 후 이원석은 "결과를 물어보는 질문에 그저 아르헨티나가 강하니 그렇게 될 것 같다"라며 바람이 아닌 객관적인 시점에서 나온 가벼운 이야기였음을 이야기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그 이후의 이야기. 누리꾼들은 '이원석이 메시 화이팅이라고 했다'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에 대해 이원석은 "마지막에 '기성용 화이팅'이라고 했는데"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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