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가슴으로는 아르헨티나를 무조건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7일 저녁 8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서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월드컵 이벤트가 열렸다. 주연배우인 김명민 엄기준을 비롯해 우민호 감독 및 제작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모였다.
경기를 관람하기 전에 김명민은 “가슴으로는 무조건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며 “1대 0이나 2대 1로 이겼으면 좋겠다”며 “머리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무승부로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엄기준은 “축구를 하는 것은 싫어하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월드컵 경기는 모두 좋아한다. 무조건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리스와 첫 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은 17일(한국시간) 저녁 8시 30분에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중요한 고비에서 강적 아르헨티나와 B조 2차전을 벌인다.
승리가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짓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능수능란하고 기술적인 스타일과 한국의 속도와 조직력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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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