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쉽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17 22: 59

[OSEN/머니투데이=요하네스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아르헨티나전 패배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허정무호는 전반 17분 박주영이 자책골을 기록한 뒤 전반 33분 곤잘로 이과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1분과 36분 이과인에게 두 골을 잇달아 내주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가능성은 확인한 경기였다. 이청용의 만회골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 13분 염기훈의 역습 찬스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면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청용도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득점을 터트렸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골을 넣지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이청용은 마지막까지 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려보겠다는 뜻이다. 이청용은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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