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엄기준, "아르헨티나에 졌지만...태극전사 파이팅!"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17 23: 21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배우인 김명민과 엄기준이 “아르헨티나에는 졌지만 태극전사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저녁 8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서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월드컵 이벤트가 열렸다. 주연배우인 김명민 엄기준을 비롯해 우민호 감독 및 제작 스태프들이 함께 모여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모였다. 
김명민과 엄기준은 한국시각으로 8시 30분부터 시작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집중하며 여느 열혈 축구 팬들과 다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이 들어갈 때는 “아!” "저걸 어떻게 막나.."라며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전이 끝나갈 즘에 이청용의 골이 터지자 김명민과 엄기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주위의 제작진과 스태프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연이어 골을 내어주자 응원봉을 손에서 놓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태극전사들을 향해 “대한민국!”을 외치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을 펼쳤다. 
김명민은 경기가 끝난 이후에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기준은 “오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나이리지아 전이 있다. 나이지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 모두 “태극전사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스와 첫 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태극전사들은 이날 저녁 8시 30분에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중요한 고비에서 강적 아르헨티나와 B조 2차전을 벌였다. 하지만 4대1로 패했다. 
 
한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은 23일 오전 3시 30분 더반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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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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