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프리뷰] 미국의 화력-슬로베니아 상승세 '충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18 09: 15

미국과 슬로베니아와 사상 첫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슬로베니아는 1차전서 알제리를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던 미국은 슬로베니아와 비기거나 패하게 된다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격적인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변수
미국(승점 1, 골득실 0)은 슬로베니아(승점 3, 골득실 +1)에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미국은 잉글랜드와 경기서 부상당한 골키퍼 팀 하워드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하워드가 결장할 경우 브래드 구잔이 골대를 지킬 예정이다.
또 클린트 뎀프시와 랜든 도노번이 미드필드 중앙과 측면에서 상대의 미드필더를 압도하느냐가 미국의 공격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주전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가 A매치 9경기 밖에 출전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공격형 미드필더의 분발이 필요하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66404'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슬로베니아, '점유율 축구' 계속된다
슬로베니아의 스타일은 전형적인 수비축구로 오인되기 쉽다. 수비에 역점을 두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스타일은 '선수비 후역습' 보다는 숏패스 연결에 초점을 맞춘 '점유율' 축구에 가깝다.
슬로베니아는 지난 13일 남아공월드컵 C조 1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공 점유율을 높이고 로베르트 코렌이 결승골을 기록해 1-0 으로 승리했다.
슬로베니아는 미쇼 브레치코, 보슈찬 체사르, 마르코 슐레르, 보얀 요키치의 포백라인이 견고하다.  
GK 사미르 한다노비치는 알제리전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쳤다. 그는 지역예선에서 7경기 무실점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한다노비치는 골키퍼로서 갖춰야 할 판단력과 반사 능력은 물론 리더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둔 슬로베니아는 상승세를 이어 나가 미국전에서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embed width=350 height=543 src='http://fifaonline.pmang.com/squad/t.nwz?url=566407' quality='hig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미국-슬로베니아 예상 라인업
미국(4-4-2)= 팀 하워드; 스티브 체룬돌로, 오구치 오녜우, 제이 드메릿, 카를로스 보카네그라 ; 랜든 도노번, 마이클 브래들리, 리카르도 클라크, 클린트 뎀프시; 로비 핀들리, 조지 알티도어
슬로베니아(4-4-2)= 사미르 한다노비치; 미쇼 브레치코, 보슈찬 체사르, 마르코 슐레르, 보얀 요키치; 안드라주 키름, 알렉산다르 라도사블레비치, 로베르트 코렌, 발테르 비르사; 즐라트코 데디치, 밀리보예 노바코비치 
 ball@osen.co.kr  
<사진> 뎀프시-도노번(이상 미국)-한다노비치-코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