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르헨티나에 1-4로 패한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은 언제일까?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 조사결과에 따르면, 17일 밤 7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중계 방송된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은 전국시청률 51.5%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중 순간 최고 시청률은 후반 30분(오후 10시 3분)으로 74.5%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1-2로 뒤쳐져 있던 상황인 후반 30분은 카를로스 테베스에서 세르히오 아궤로로 교체된 후 리오넬 메시가 곧바로 슛을 시도한 순간이었다. 당시 메시가 시도한 슛은 이승렬의 수비에 막혔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의 천금 같은 만회골이 터진 오후 9시 15분의 순간 시청률은 67.3%로 나타났다. 최고 시청률에 비해 7.2%포인트 뒤진 기록.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의 추가골에 이어 이청용의 슛이 터진 전반전의 시청률은 65.4%를 기록했고, 이과인이 추가골 2골을 더해 1-4를 만든 후반전은 70.2%로 나타났다.
한편 아르헨티나 전은 지난 12일 2-0으로 승리한 그리스 전에서 기록한 48.4%에 비해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bongjy@osen.co.kr
<사진> 요하네스버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