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니아' 이봉원, 20일 김태균 경기 객원해설 데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18 10: 42

XTM 일본프로야구 객원해설로 전격 데뷔!
“현지에서 직접 관전한 경험 살려 생생히 전할터”
'걸어 다니는 야구 백과사전'이라는 개그맨 이봉원이 일본프로야구 해설자로 나선다.

이봉원은 XTM이 독점 중계하는 김태균 출전 일본프로야구 주말 3연전 가운데 마지막 20일(일) 경기에 객원해설자로 나서 정지원 캐스터, 조성민 해설 콤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남성라이프스타일채널 XTM은 오는 18일(금) 오후 5시 55분 시리즈 첫 경기를 시작으로 김태균의 ‘지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일본프로야구 주말 3연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개그맨 이봉원은 ‘걸어 다니는 야구 백과사전’이라 불릴 정도로 소문난 야구 마니아.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팬이었다는 그는 80년대 중반 KBS 개그맨 야구단에서 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일본 유학시절에도 야구 마니아답게 ‘도쿄돔’과 ‘나고야돔’, ‘세이부돔’, ‘진구구장’ 등 경기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수 많은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일본 야구까지 섭렵했다. 또 지난해엔 ‘OBS’에서 프로야구 객원해설자로 나서 재치 있고 맛깔 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봉원은 “현지에서 직접 관전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일본 야구의 다양한 느낌들을 생생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리겠다”며 중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김태균에 대해서도 “지금 추세라면 올 시즌 30홈런 100타점도 충분할 것”이라며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서는 미래 일본의 에이스라 불리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태균과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남다른 식견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태균 프로야구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XTM 장재석 PD는 “이봉원은 야구에 대한 애정과 오랜 일본 생활을 통한 남다른 경험이 강점”이라며 “이와 함께 재치 넘치는 그의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야구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밝히며 이봉원의 객원 해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교류전을 끝내고 꿀맛 같은 4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김태균은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상대로 코리언 바주카포 재조준에 나선다.
김태균은 지난 교류전 24경기에서 24타점을 기록하며 오릭스의 오카다와 함께 교류전 공동 타점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7개의 아치를 그려내 4번 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 라쿠텐을 상대로는 5경기에 나서서 18타수 4안타,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치며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라쿠텐의 자랑인 이와쿠마와 다나카, 나가이 등 선발 3인방과 맞대결이 예상돼 ‘코리언 바주카포’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XTM의 김태균 출전 일본 프로야구는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매일 생중계되며 이봉원 객원해설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와 함께 일요일 낮 12시 40분에 시청자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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