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오는 22일부터 일부 드라마들의 편성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SBS측은 18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태극전사들의 원정 첫 16강을 기원하며 시청자들을 잠시 떠났던 SBS의 주요 드라마들이 오는 6월22일(화) 저녁 7시20분 일일드라마 <세자매>를 시작으로 밤 9시20분, SBS창사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23일(수) 밤 9시20분, 드라마스페셜 <나쁜 남자>가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간다"고 밝혔다.
또 "SBS 드라마는 국민들이 태극전사들의 원정 첫 16강을 기원하는 동안 스토리라인을 보강하고 시청자들이 지적해 주신 드라마의 결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SBS의 결정에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 '나쁜 남자', '자이언트', '커피하우스' 등의 고정 시청자들은 방송이 재개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기사 댓글을 통해 '안 그래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한 주만 더 기다리면 되는거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볼 드라마가 없어 방황했다. 축구만 하지 말고 드라마도 계속 정상방송 해 달라'며 반색했다.
일단 SBS가 결방 기간 동안 각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라 작품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일부 드라마의 편성만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기에 과연 어느 작품들이 방송 혹은 결방 될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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