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히메네스, '금요일 무패' 행진 이어갈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18 12: 18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우완 켈빈 히메네스가 18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8승 3패 평균 자책점 4.58을 기록 중인 히메네스는 금요일 경기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00으로 호투 중이다. 타선 지원도 좋았고 선수 본인 또한 최대한 기선 제압은 당하지 않는 투구로 승리를 쌓았다.

 
히메네스의 장점은 몸쪽 공략에 있다. 김경문 감독도 "다니엘 리오스는 역회전볼로 인해 몸에 맞는 공이 많아 몸쪽 공략이 쥐약이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몸쪽을 찌르는 공이 좋다"라며 히메네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투가 정직하게 날아들어 다소 평균 자책점이 높다는 게 히메네스의 약점.
 
다만 넥센을 상대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 히메네스의 넥센전 상대 전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6.00이다. 특히 거포 유격수 강정호는 히메네스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상대를 괴롭혔다. 노림수 타격을 넘어서지 못한 히메네스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넥센은 우완 김성태를 '깜짝 선발'로 내세운다. 2000년 현대 시절 입단한 프로 11년차 우완이지만 통산 성적은 75경기 5승 2패 평균 자책점 5.78로 일천한 편.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86이다.
 
4⅔이닝 동안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김성태의 장점. 다만 적극적이고 파괴력이 좋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도 과감한 투구를 펼칠 것인지 여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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