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최선 다한 멕시코, 프랑스보다 뛰어났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18 12: 54

프랑스 축구의 '지주' 지네딘 지단(38)이 자국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쏟아냈다.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L'Equipe)에 의하면 지단은 이날 새벽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0-2)에 대해 "프랑스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팀 플레이가 전혀 살아나지 않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대 팀 멕시코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육체적인 면에서 프랑스보다 뛰어났고 더 나은 점을 보여준 팀이 이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메네크 감독이 요안 구르퀴프를 벤치에 두고 기용하지 않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감독의 용병술을 비난했다.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지단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월드컵 우승, 월드컵 MVP,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유럽선수권대회 MVP, 챔피언스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MVP,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차지한 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선수로 이름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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