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스타' 안정환(34, 다롄 스더)과 그의 아내인 이혜원(31) 씨가 커플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www.skysports.com)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공월드컵 32개국 대표 선수와 그의 아내 혹은 여자친구(WAGs, Wives And Girlfriends)의 외모를 평가하는 커플 월드컵(Wags & Stags)을 진행 하면서 지난 2001년 12월 화촉을 올린 잉꼬부부 안정환과 그의 아내인 이혜원 씨를 한국 대표로 참여시켰다.
이번 커플 월드컵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많은 표를 얻은 쪽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등 월드컵과 똑같이 조별리그와 16강 이후 토너먼트로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이 커플은 그리스와 맞대결에서 58%의 지지를 받아 42%에 그친 트라이아노스 델라스(아테네)와 아내인 고고 마츠로코스타 커플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안-이 커플은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53% 지지를 받아 46%에 그친 파블로 모체(보카 주니어스)와 아내인 룰리 페르난데스 커플과 맞대결에서 승리해 2연승을 질주했다.
또 안-이 커플은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에서 현재까지 95%의 지지로 느왕쿼 카누(포츠머스)와 아마라치 오니에아도르 커플에 압도적으로 앞서있어 3연승으로 16강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안정환은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전 출격을 대기하며, 월드컵 개인 통산 4호골이자 아시아 선수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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