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네덜란드전 목표는 승점 3점 획득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카메룬을 1-0으로 격침시켰고 오는 19일 더반 스타디움에서 덴마크를 2-0으로 꺾은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오카다 감독은 18일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다른 이들의 생각들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승리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선수들을 택해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의 수비형 미드필더 아베 유키(우라와) 역시 "네덜란드는 스스로 강점을 공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역이용하고 방해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네덜란드의 웨슬리 스나이데르(인터 밀란)는 "일본과 평가전에서 60분 동안 0-0이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감독님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 2월 홈에서 일본과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쳐 후반 중반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후반 24분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의 골을 필두로 스네이데르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AC 밀란)가 2골을 더 보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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