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자주 가는데, 치아관리는 얼마큼하고 계시나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18 15: 36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가는 병원은 어디일까.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증상이 증가하면서 내과를 많이 찾을까. 것도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33%가 겪고 있는 치질증상의 완화를 위해 외과를 찾을까. 정답은 바로 ‘치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진료비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311만 명이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았다고 한다. 2위인 감염성 질환이 930만 명, 3위인 관절염이 514만 명으로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두 배 이상의 환자들이 치과를 찾은 것이다.
치주질환의 경우 평소 치아 관리를 꼼꼼히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러나 막상 제대로 된 치아 관리를 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잘못된 칫솔질로 치주질환을 악화 시키고 건강한 치아를 손상시키는 이들도 적지 않다.

❐ 건강한 치아의 기본은 올바른 칫솔질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초석은 바로 올바른 칫솔질이다. 올바르게 칫솔질 하는 법을 정확히 인식하고 칫솔질을 할 때마다 꾸준히 기억하면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일단 이를 닦을 때에는 아랫니의 가장 안쪽부분부터 닦는 것이 좋다. 후에 윗니 안쪽을 닦고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닦도록 한다. 이는 치약의 효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안쪽의 경우 치약의 효과가 떨어지면 치태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치의학박사 홍순창 원장은 “양치질을 할 때에 치아만 닦거나 치아와 혓바닥만 닦는 이들도 많은데, 치아와 잇몸 사이도 닦아주어야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찌꺼기는 치주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 때에 일반칫솔을 사용할 경우에는 잘 닦이지 않을 수 있어 되도록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또한 칫솔질을 할 때에 유독 힘을 주고 하는 이들이 있다. 세게 힘을 주지 않으면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칫솔모의 탄력으로 인해 칫솔질의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칫솔질을 해야 한다.
❐ 건강한 치아 만드는 플러스 TIP
이밖에도 치과를 얼마나 자주 가느냐에 따라서 치아의 건강 판도가 바뀌게 된다. 작은 통증이 있거나 치아가 건강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바로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치아를 발치해내야 되어 경제적, 시간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치아가 발치되었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아가 발치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치아의 이동이 이루어져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교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치의학박사 홍순창 원장은 “만약 이미 치아가 비교적 여러 개 빠진 노년층이라면 무치악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무치악임플란트는 한 번의 시술로 여러 개의 치아를 식립하는 시술로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임플란트 시술을 일일이 착용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치과는 자주가지만, 막상 제대로 된 치아관리를 하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에 올바른 치아관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올바른 치아관리가 건강한 치아를 만들고,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지름길로 이끌어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 사진출처: 서울그린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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