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쟁 블록버스터 '로드 넘버원'의 남녀주인공 소지섭과 김하늘이 서로의 매력에 대해 솔직 고백했다.
소지섭과 김하늘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내 상명아트홀에서 열린 '로드 넘버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의 장점이나 매력은 어떤 것들을 느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다소 쑥스러운 듯 말문을 열었다.
먼저 소지섭은 "김하늘씨의 매력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 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개인적으로 한 배우가 다른 배우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제 생각에는 '줄 수 있는 배우'와 '받을 수 있는 배우' 그리고 '튕겨져 나가는 배우'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김하늘 씨는 무엇을 줘도 받을 수 있는 배우다"며 김하늘을 칭찬했다.

이에 김하늘은 "소지섭 씨가 이렇게 말해주니 난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미소를 지은 뒤, "소지섭 씨도 그렇고 윤계상 씨도 그렇고 현장에서 보면 '어떻게 저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정말 감동을 받았다. 일하는 부분에 있어 저렇게 열정적일 수 있을까 그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과 김하늘은 '로드 넘버원'에서 한국전쟁 속에서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운명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전쟁이라는 역사의 폭풍우를 견디고 피어난 들꽃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속에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우정을 다룬 휴먼드라마다. 오는 2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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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