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전 멤버 재범이 9개월만에 팬들의 환호속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재범은 18일 오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하얀 비니를 쓰고 모자가 달린 점퍼 차림으로 나타났다. 떠날 때도 역시 하얀 비니를 쓰고 있던 재범이었다. 팬들 앞에 선 재범은 연신 팬들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다. 재범은 짧은 인사를 한 뒤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여 공항을 빠져나갔다.
앞으로 재범은 한국에서 영화 '하이프네이션'을 촬영한다.

# 질서정연한 팬들
재범의 입국 소식과 함께 비행기편, 입국 게이트 등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터였다. 전국의 재범의 팬들은 이른 시각부터 공항으로 모여들었다. 한 팬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1시께 500여명의 팬들이 이미 모여들었고 오후 5시 30분이 지난 시각에는 1000여명이 훌쩍 넘은 팬들이 모여들어 재범을 기다렸다.
이들은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팔에는 재범을 기다린 팬들이라는 의미의 팔찌를 차고 있었다. 팬들은 입국장 문이 열릴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재범을 기다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 순식간에 빠져나간 재범
재범은 문이 열리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천명의 팬들을 보여 감격스러운 듯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다소 야윈듯 보였지만 까맣게 그을려 건강한 느낌을 안겨주는 재범은 안전을 우려한 30여명의 경호원들에 둘러쌓여 공항을 빠져나갔다.
# 가리지 마세요!
일부 팬들은 경호원들로 인해 재범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자 "비켜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 출국장을 빠져나가는 팬들로 인한 혼잡을 우려한 경찰 관계자들은 안전을 위해 종이에 빠져나갈 출구를 적은 게이트를 써서 들고다니며 팬들과 소통했다.
# 현재 재범은
현재 재범은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총 프로듀서 제이슨 리와 함께 이동 중이다. 재범은 입국과 동시에 영화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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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