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남아공 러스텐버그 올림픽파크 슈타디온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밤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1-4로 패한 대표팀은 예상과 다르게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날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조깅을 비롯해 가볍게 몸을 풀며 회복을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강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때문에 심신을 회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코치와 함께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짧은 시간 출전했던 이동국을 비롯해 차두리 강민수 등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20여 분간 체력훈련을 실시한 후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베르하이옌 코치는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를 주문하며 생각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비기는 경기는 없다. 파부침주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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