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7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D조 2차전 세르비아(16위)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독일은 전반 37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15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하는 악재 속에 전반 38분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에 내준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에 앞서 독일은 서독으로 1986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덴마크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조별리그에서 16경기 연속 무패를 거둔 바 있다.
독일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서 유고슬라비아, 콜롬비아, UAE에 2승1무, 1994 미국월드컵서 스페인, 한국, 볼리비아에 2승1무, 1998 프랑스월드컵서 유고슬라비아, 이란, 미국에 2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독일은 2002 한일월드컵서 아일랜드,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승1무, 2006 독일월드컵서 에콰도르, 폴란드, 코스타리아를 상대로 3승을 올렸다.
독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도 4-0 승리를 거뒀지만 20년 만이자 조별리그 17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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