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추격골' 도노번, 슬로베니아전 'MOM'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19 01: 16

극적 무승부의 발판을 만든 랜든 도노번(28)은 역시 미국의 에이스였다.
 
도노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슬로베니아(FIFA랭킹 23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2차전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전반을 0-2로 마친 암담한 상황에서 도노번은 후반 시작 3분만에 하프 라인 부근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이후 우측 골라인을 따라 드리블 돌파 후 우측 골포스트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 위쪽을 가르며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도너번은 전후반 90분을 활약하면서 총 44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켰다. 롱패스와 크로스도 각각 6개와 4개를 성공시키며 미국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90분내내 뛰며 10.9km 움직인 도너번은 A매치 125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미국 대표팀 내 최다 A 매치 출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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