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알제리전 무승부, 변명의 여지가 없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19 06: 08

우승후보로 불렸던 유럽의 강호 잉글랜드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자 '캡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제라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C조 2차전 알제리(FIFA랭킹 30위)와 경기에서 전후반 90분동안 풀타임 활약 했지만 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언짢은 마음을 표시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기분이 별로"라고 말하며 "오늘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부진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우리가 16강, 그 이상에 올라가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어야 했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23일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경기에서 승점 2점을 확보하는 데 그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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