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크 슬로베니아 감독, “집중력 부족으로 무승부 허용”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19 07: 31

슬로베니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탸주 케크 감독이 미국전에 대해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슬로베니아(FIFA랭킹 23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C조 2차전 미국(13위)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크 감독은 “우리가 후반전에 집중력을 잃었던 것이 무승부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미국에 앞섰지만 그에 따르는 압박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전반 13분과 전반 42분 슬로베니아의 발터 비르사(오세르)와 즐라탄 류비얀키치(겐트)가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분, 후반 37분 미국 랜던 도너번(LA갤럭시)과 마이클 브래들리(보루시아 MG)가 2골을 만회해 각각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로써 슬로베니아는 알제리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승점 4(1승1무, 승점4, +1)를 확보, C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는 23일 열리는 슬로베니아의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rosec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