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夜, 월드컵-다큐-예능 3색 경쟁 '박빙'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19 08: 14

금요일 밤, 방송 3사의 3색 며력을 지닌  프로그램들이 한바탕 접전을 벌였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SBS 월드컵 32강 미국:슬로베니아 경기 생중계는 전국기준 9.7%란 성적을 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걸그룹 버라이어티 '청춘불패'는 9.1%, MBC 휴먼다큐 '사랑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10.8%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동시간대 1위는 다큐 '사랑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차지했지만 월드컵 중계나 예능이나 그 어느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월드컵을 맞아 축구광팬들은 매일 행복하다. SBS가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면서 32강전 조별 경기가 매일 밤 이어지고 있다. 반면 축구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시청자들은 원래 자신이 고정으로 시청하던 프로그램을 보거나, 축구 외에 다른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청춘불패'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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