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기대에 걸맞는 투수로 자리매김 중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좌완 애드리안 번사이드가 시즌 7승과 자신의 5연승을 위해 19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6승 5패 평균 자책점 4.45를 기록 중인 번사이드는 시즌 초 불안한 모습을 점차 지우고 있다. 번사이드의 6월 한 달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89로 뛰어나다. 19이닝 동안 15개의 사사구를 기록 중인 것은 아쉽지만 실점은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 4경기서는 모두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들이지만 효과적인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한 단면이다. 좀 더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김시진 감독의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번사이드의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 평균 자책점 7.71. 11⅔이닝 동안 14개의 피안타를 기록한 것도 아쉽지만 사사구가 무려 13개에 달한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제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두산은 3년차 우완 홍상삼을 내세운다. 지난해 9승을 거두며 선발진에 숨통을 틔웠던 홍상삼이지만 올 시즌에는 16경기 1패 평균 자책점 9.20에 그쳐있다. 이재우-이현승이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선발진 수혈이 절실한 만큼 홍상삼의 호투가 필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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