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덴마크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모르텐 올센(61) 감독이 카메룬전 수비 구상을 밝혔다.
올센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사뮈엘 에투(29,인터 밀란)는 우리 팀의 니클라스 벤트너(23, 아스날)와 같은 골잡이다. 그러나 한 선수를 막기 위해 집중하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주게 된다"며 에투 외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수비도 강조했다.
올센 감독은 "에투에게 골을 허용하는 것 뿐 아니라 에투가 팀 동료들에게 득점 찬스를 연결시키는 것을 차단하겠다"며 전방위적인 수비를 예고했다.

덴마크(FIFA랭킹 36위)는 20일 새벽 3시 30분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버스펠드 스타디움에서 카메룬(19위)과 2010 남아공월드컵E조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두 차례 맞붙어 한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1998년에는 카메룬, 2002년에는 덴마크가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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