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공군 에이스가 강호 MBC게임의 4연승을 저지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공군은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5라운드 MBC게임과의 경기에서 선봉 오영종이 무너졌지만 박태민 민찬기 박영민이 연달아 점수를 챙기며 3-1로 승리,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5라운드 상승세를 타며 4연승을 노리던 MBC게임은 최하위 공군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시즌 21패(28승)째를 당했다.

무난하게 MBC게임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2세트부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선봉 오영종이 쉽게 무너진 공군은 2세트 노련한 박태민을 내세워 강력한 반격을 시작했다.
박태민은 노련하게 두 번째 해처리를 고석현의 시선을 피해 건설한 뒤 한 번의 저글링 역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공군은 3세트 에이스 민찬기가 박수범의 입구를 완벽하게 틀어막는 공격으로 압살시키며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경기의 마침표는 상승세의 박영민이 찍었다. 박영민은 이재호의 위협적인 초반 러시를 효과적으로 걷어낸 뒤 캐리어와 함께 이재호의 지상군을 섬멸하며 3-1 역전승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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