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이종원, 안타까운 최후-네티즌 "살려달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19 16: 33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에서 아들 김수로(아역 박건태)에 대한 애틋한 부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방 이종원이 19일 방영될 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드라마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극중 아들인 수로가 철기기술을 익히는데 있어 전폭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고 있는 이종원은 일서(조상구)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구야국 야철장의 단야장 자리를 두고 평생을 경쟁해왔던 일서가 신귀간(유오성)과 손을 잡고 새로운 야철장을 세우고자 했기 때문.
철을 손에 쥐고 천하를 얻고자 하는 신귀간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구야국의 단야장 조방을 제거하기 위해 또 한 번의 음모를 꾸미게 되고, 조방은 피할 수 없는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지난 4회 예고편에서 조방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영된 후, 그의 생사(生死)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네티즌들은 설왕설래하며 “‘조방’이 죽으면 남겨진 수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불쌍한 수로의 앞날이 걱정 된다”, “이종원 죽으면 안 돼. 조방 다시 살려내라!”, “앞으로 ‘김수로’에서 조방을 볼 수 없다니 너무 슬프다. 이제 구야국 야철장은 누가 지키나” 등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김수로’ 제작진은 “조방은 수로가 철의 힘을 깨닫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우리 시대 아버지를 대변할 수 있는 조방 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이종원은 극 중 아들 수로 박건태를 친아들처럼 생각하며 연기에 몰입했고 그 덕분에 조방의 애틋한 부정이 더욱 깊이 있게 전달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조방을 볼 수 없어 아쉽겠지만, 그의 죽음을 계기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성, 서지혜 등 성인연기자들의 등장으로 김수로를 둘러싼 인물들의 대립이 뚜렷해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가게 될 MBC 드라마 ‘김수로’는 오늘(19일) 밤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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