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태극기휘날리며' 팀, 남아공에 잘못 걸린 태극기 바로잡아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6.19 17: 05

SBS 예능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 팀이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 잘못 걸린 태극기를 바로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 팀의 이휘재, 김민준, 이영은, 박현빈 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하루 전날인 1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을 찾았다. 50여만 명의 국민들의 사진으로 제작된 초대형 태극기를 펼칠 위치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해서.
이때 이휘재, 김민준 등은 경기장을 둘러보다가 경기장 정중앙 본부석에 걸려있는 태극기의 좌우가 뒤집혀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즉시 FIFA와 사커시티 경기장 측에 수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경기장 측에서는 경기시작 두 시간 전에야 태극기를 건곤감리 순으로 바르게 걸어놓았다.
‘태극기 휘날리며’ 팀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월드컵 경기에서 태극기가 거꾸로 걸릴 뻔 한 불상사를 우리가 바로 잡았다”며 자랑스러워했고, 이때 동행한 K리그 서포터즈들은 “‘태극기 휘날리며’ 팀이 정말 장한 일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서 좌우가 뒤집힌 태극기를 바로잡은 ‘태극기 휘날리며’팀은 17일 아르헨티나 전에 이어 오는 23일 새벽 3시 30분에 펼쳐질 나이지리아와의 3전에서도 70여만 명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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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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