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결승타’ 한화, 삼성에 2연승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6.19 20: 04

한화 이글스가 공을 들여 트레이드해온 좌타 강타자 장성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한화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장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
투수전으로 2-2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는 8회초 한화 공격서 결정이 났다. 선두타자 강동우가 삼성 좌완 구원 권혁으로부터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홈런 타자 최진행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장성호가 삼성 우완 강속구 투수 정현욱으로부터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투수전으로 흘렀다. 포문은 삼성이 1회 열었다. 한화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톱타자 오정복이 출루하고 다음타자 이영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3번 타자 박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한화 좌완 선발 양승진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고 호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0-2로 뒤진 4회초 공격서 최진행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한 점을 추격하고 5회 이대수의 안타와 김경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진행은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승진은 1회 2실점 후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이어 불펜진을 동원,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이동현-박정진-양훈이 이어던지며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선발 윤승진에 이어 등판한 역시 이적생 이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고 마무리 투수 양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한 달여 만에 선발로 복귀한 배영수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구원투수진이 결승점을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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